'키덜트는 좋겠네'…홈플러스, 캐릭터 상품 라인업 강화
'키덜트는 좋겠네'…홈플러스, 캐릭터 상품 라인업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5.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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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최대 181% 증가…브랜드 인지도 향상·집객 효과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산리오 캐릭터즈 콘셉트존에서 인기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모델들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 산리오 캐릭터즈 콘셉트존에서 인기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키덜트(키즈+어덜트)’ 고객이 소비 큰 손으로 떠오르자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집객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침구·식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보인 캐릭터 상품들이 키덜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먼저 ‘산리오 캐릭터즈’를 앞세운 아동 침구 카테고리 매출은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1%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산리오 캐릭터즈 침구 상품 수를 53% 확대하고 ‘산리오 시나모롤’ 캐릭터 라이선스를 확보해 침구 신상품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는 산리오 캐릭터즈 콘셉트존을 조성해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즈 상품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을 시즌에는 ‘포차코’ 캐릭터를 활용한 베게·바디필로우·차렵이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지난 8일 론칭한 ‘짱구는 못말려’ 식기 25종도 인기다. 5월15일부터 21일까지 캐릭터 식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신장했다. 특히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짱구는 못말려 1인 식기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12일부터 홈플러스 화성향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균일가 캐릭터 상품 판매공간 ‘다이소 디즈니 캐릭터숍’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5월15일부터 21일까지의 매출은 디즈니 캐릭터숍 조성 전인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캐릭터숍에 대한 고객 수요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캐릭터 균일가숍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완구 카테고리에도 힘을 준다. 인기 시리즈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개봉에 앞서 6월1일 총 10종의 상품을 출시한다. 트랜스포머 특징을 살린 변신 로봇 완구로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이주형 홈플러스 GM상품총괄(부장)은 “캐릭터 상품 구매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찾는 ‘어른이’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기 캐릭터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