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임초2리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 준공
가평 임초2리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 준공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3.05.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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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억여원 투입 마을유휴지 이용 조성

경기도 가평군은 상면 임초2리 마을정원 조성사업이 마을의 기능을 회복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마을은 지난해 경기도 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6000여만원을 확보하고 군비 1억4000여만원 등 총 사업비 2억여원을 들여 마을유휴지를 이용한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마을정원 이름은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으로 상면 임초리 일원 4800㎡ 면적에 조성하는 등 마을특성을 잘 반영했다.

군은 상면 임초리는 축령산 기슭 오독산과 온두봉까지 넓고 길게 펼쳐져 예전부터 숲과 풀이 무성해 ‘수풀’이라고 불릴 만큼 산수가 수려한 지역이다.

또 임초천에는 청정 자연형 생테하천으로 다슬기가 많아 이를 먹이로 하는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마을이다.

임초2리 새마을회 주최로 만들어진 정원에는 편의. 휴게. 경관 시설 설치를 비롯해 왕벚꽃나무, 산철쭉, 초화류 등 쌈지공원이 조성돼 마을에 활력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기반을 다졌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도.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풀이 개똥벌레정원 준공기념 축제 한마당을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상면풍물패 놀이, 피크닉 콘서트, 잣고을 합창단, 색소폰 합주, 성악무대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했다.

서 군수는 “한마당 축제를 기점으로 지역 주민들간 화합과 소통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머물다 갈수 있는 정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