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하늘 향해 우뚝 섰다… 발사 준비 ‘순항’
누리호, 하늘 향해 우뚝 섰다… 발사 준비 ‘순항’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5.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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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하늘을 향해 우뚝 섰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의 기립 및 고정작업이 오전 11시33분에 완료됐다.

누리호는 기립 장치인 ‘이렉터’에 실려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대에 고정됐다. 하부는 4개의 고리가 달린 지상고정장치(VHD)를 이용해 고정되는데, 이 장치는 발사 직전 엔진이 최대 추력에 도달하면 해제한다.

엄빌리칼 연결 작업, 기밀점검 등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수행되면 과기정통부는 오후 8시께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여부를 결정한다.

발사 예정일인 24일 오후에는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고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기술적인 준비와 기상 상황, 우주 물체 충돌 가능성 등이 없다면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