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 나서
창원소방본부, 부처님 오신 날 대비 전통사찰 화재예방 나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05.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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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소방본부는 23일 관내 전통사찰인 대광사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화재안전조사 및 화재안전컨설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연등 설치를 비롯한 행사에서 촛불·전기·가스 등 화기사용의 증가로 인해 실화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 화재를 예방하고 사찰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휴대용 진압장비(등짐 펌프 등) 가용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실태 점검 △사찰 주변 금연 안내표지판 설치 및 소화기 등 설치 확인 △소방계획에 따른 이행여부 확인 및 관계인 소방안전교육 △최근 화재사례 공유 등 소방동향 제공 등이다.

금년도에도 봉축행사에 따른 연등 설치, 주방 화구 사용 등 화재 발생 요인과 산불로 확대될 우려의 위험성이 상시 있어 창원소방본부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26일 18시부터 30일 09시까지 정하고 관내 사찰 등 소방력 전진 배치 및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용진 본부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대규모 인원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찰의 경우 산림과 인접해 화재 시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소방 용수 공급이 어려워 대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화기 사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