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날' 금탑, 삼성 노태문...발명왕, LG이노텍
'발명의날' 금탑, 삼성 노태문...발명왕, LG이노텍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5.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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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 구갑렬 쎄닉 대표, 김경동 올링크 대표
동탑-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 주정홍 현대차 연구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올해 발명왕에 선정됐다.

특허청은 한국발명진흥회와 1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고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법정 행사다. 올해 58회째로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를 시상한다.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올해의 슬로건은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기술이며 이 기술은 자유로운 상상에서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는 미래를 이끌어갈 발명인들이 자유로운 상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노 사장은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고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유지하는 등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구갑렬 쎄닉 대표와 김경동 올링크 대표가 수훈한다. 구갑렬 대표는 전력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해 한국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경동 대표는 전자기기간 터치 한번으로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를 개발해 한국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와 주정홍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이 수훈한다. 이혜진 대표는 생체신호인 지문과 연계한 물류추적관리시스템과 반지나 목걸이 형태로 착용 가능한 바코드리더기를 개발해 한국 물류관리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주정홍 책임연구원은 400V·800V 멀티급속충천시스템과 양방향 충전기인 V2L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수출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 다양한 공적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인들에게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등의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방식의 Actuator를 활용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해 우리나라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발명의 날 전시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이끌 오늘의 발명 청소년과의 만남’(또는 ‘발명, 우리들의 이야기’)이라는 주제의 청소년 발명갤러리로 꾸며진다. 정수기 폐필터를 활용한 자동 정화 물감물통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용 보행보조신발 △유치원생도 혼자서 쓱쓱 닦고 걸 수 있는 수건걸이 △학용품 고정이 가능한 다용도 필통 4점을 전시한다. 또 △발로 밟는 우산 건조기와 △접이식 휴대용 바리케이드 △폐자전거를 활용한 재활용품 압축기 3점은 시연도 가능하다.

아울러 ‘오늘을 만든 발명인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미래 세대에 전달해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들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응원 세러머니도 진행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한 발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명인 여러분께서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특허청은 발명인들이 마음 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탑훈장을 수상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사진=노리앤드]
동탑훈장을 수상한 이혜진 노리앤드 대표.[사진=노리앤드]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