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로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약세에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로 하락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5.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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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1일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p, 0.22%) 하락한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9.06p(0.36%) 오른 2505.57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513.82까지 치솟았다. 지수는 오후 들어서 등락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그렸으며,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개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전환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20p(0.63%) 내린 824.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6.86p(0.83%) 상승한 836.60에 개장했다.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840.66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한 채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33억원을 팔아치웠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3억원, 832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640억원, 55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3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36%)는 내렸으며, 중형주(0.57%)와 소형주(0.14%)는 올랐다. 기계(1.05%)와 건설업(1.04%), 운수창고(0.71%), 금융업(0.71%), 증권(0.44%) 등은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의료정밀(-2.74%)과 음식료업(-0.88%) 전기전자(-0.83%)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상승한 1326.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를 확인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