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해양 생태계 보전 나선다…'블루카본' 사업 전개
효성, 해양 생태계 보전 나선다…'블루카본' 사업 전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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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과 MOU 체결
(왼쪽부터)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효성]
(왼쪽부터)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효성]

효성이 ‘바다식목일’을 맞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전개한다.

효성그룹(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바다식목일 기념행사에서 해양수산부 및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블루카본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바다식목일은 기후변화,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점차 황폐해져가는 연안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법정 기념일이다. 지난 2012년 한국이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을 제정했으며 올해 11회를 맞았다.

블루카본은 잘피, 어패류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잘피숲, 맹그로브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탄소 흡수속도는 산림 등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산불 사태 같은 위험 요소가 없어 탄소 저장소로 주목받는다.

효성,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번 MOU로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해양 생태 환경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잘피숲 블루카본 사업 추진 노력 △해양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바다식목일 대국민 인식 제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