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과수화상병 발생대비 가상훈련 연시회 개최
경남도농기원, 과수화상병 발생대비 가상훈련 연시회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5.10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군 합동 과수화상병 발생대비 가상훈련 개최
과수화상병 발생 대비 신속방제 절차 효율화를 통한 위기상황 대처 요령 사전 교육
과수화상병 대응 가상훈련 연시회/경남농기원
과수화상병 대응 가상훈련 연시회/경남농기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10일 산청군 산청읍 일원에서 ‘2023년 과수화상병 발생 대비 가상훈련 연시회’를 개최하고, 도내 위기상황 대처 효율화를 위한 가상훈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발생 대비 가상훈련은 과수화상병 신속방제 절차 표준화와 매몰작업 소요기간 최소화를 통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가상훈련 교육이다.

과수화상병은 지난 2022년 전국 238농가 104.2ha가 발생하여 과수재배 사과·배 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검역병해충으로 발생하면 과원 전체 폐원(굴취 후 매몰) 후 공적방제를 추진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발생 시 10일 내 현장 매몰처리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시료채취, 사전매몰 처리 준비, 매몰 장비 준비, 농가손실보상금 지급 등 유사시 대응해야 할 준비 상황이 많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날 연시회를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 시 방제절차 및 농가 방제명령에 따른 손실보상체계를 교육하고, 과수원 내 매몰을 위해 현장에서 배나무를 굴취한 후 매몰하고 방제하는 시범을 선보였다.

2023 과수화상병 대응 가상훈련 연시회
2023 과수화상병 대응 가상훈련 연시회

아울러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현장대응 요령인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ss)를 선제적으로 수립하였으며 시·군에 농가 예방수칙 준수, 예찰·방제 체계 확립 등을 위해 ‘과수화상병 도 유입 차단 행정명령’ 시행에 대한 권고안을 전달했다.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ss) 가상훈련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진 후 매몰처리나 손실보상금 청구 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근 경남도 농업기술원 원예기술담당은 “이번 연시회가 현장에서 병해충 발생 시 초동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우리 과수산업을 지켜나가는 경쟁력 향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전 시·군 사과·배 6,312호 4,944ha를 예찰하고 있으며,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사업을 통해 과수화상병 의심주 조사, 농약방제, 교육·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신아일보]경남도농기원/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