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독사 예방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동대문구, 고독사 예방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5.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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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상시 안부확인을 위해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올해 말까지 서비스 시범 운영… 고독사 예방 T/F 통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도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이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AIX CO장, 김상철 서울시 복지재단 대표이사, 전시식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장, 이준호 행복커넥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청)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이 ‘AI 안부든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최낙훈 SK텔레콤 Industrial AIX CO장, 김상철 서울시 복지재단 대표이사, 전시식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장, 이준호 행복커넥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에 대한 24시간 상시 안부확인을 위해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최근 서울시복지재단,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행복커넥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관내 고독사 위험가구 200가구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AI 안부 든든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통신 데이터, 전력 사용량, 돌봄 애플리케이션 등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의 생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일정 기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전력 사용량이 예측보다 적게 나타날 경우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현장에 긴급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구는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 가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월 ‘고독사 예방 T/F’를 구성했다.

우선 구는 동 단위 복지공동체 및 통장 등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 351명으로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do dream) 활동단’을 구성해 지난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하고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우리동네 돌봄단’을 확대 운영하고 건강음료를 지원하며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대면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서적 지지를 강화한다.

아울러 구는 정서 안정을 위한 반려식물(재배키트) 보급,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손잡이 설치 및 미끄럼 방지 매트 보급 등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고독사 문제 해결에 하나의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관내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