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역대 최대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익 1050억…역대 최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5.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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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장성보험 매출 5000억원 돌파

롯데손해보험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롯데손해보험의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이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52억원보다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손해보험의 2023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으로 1분기 전체 원수보험료 5954억원 중 84.8%를 차지했다. 

롯데손해보험이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3164억원의 판매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단기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내재가치 중심 경영에 따른 최대실적에 힘입어 올해 초 1조3652억원이던 순자산(자본) 역시 1분기 말 1조4180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