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날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명예의 전당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진옥동 회장과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진 회장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이들 꿈을 제약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조용한 기부'를 이어왔다.
이런 진 회장의 남모르는 선행은 지난 3월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면서 주변에 알려졌다. 이후 진 회장은 주변인 권유로 아너 소사이어티 3135호로 가입하고 이날 가입식을 진행했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인 지난 2020년에도 굿네이버스 누적 기부금이 1억원을 넘기는 등 지금까지 총 2억2500만원을 개인적으로 후원했다.
이와 함께 진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개인적인 지원과 관심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따뜻한 금융' 만들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이 자긍심을 갖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나가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가입식에서 진옥동 회장은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더 밝고 따뜻하게 될 수 있도록 진실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진옥동 회장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파트너이자 진 회장님의 나눔 동반자로서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