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마지막 날 양로연·실버가요제 진행
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마지막 날 양로연·실버가요제 진행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3.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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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동시)
(사진=안동시)

제50회 경북 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마지막 날인 어버이날에 “우리 어매, 아배”를 주제로 양로연과 실버가요제가 개최됐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열린 양로연에는 읍·면·동 80세 이상 노인 약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조창 공연, 덕담, 기로연(상 올림), 헌수례, 대금연주, 장수 기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경도 안동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해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며 술잔을 올렸다.

이 행사는 1519년 안동부사로 봉직하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남녀 귀천을 막론하고 80세 이상의 노인들을 초청해 성대한 양로연을 베푼 것에서 유래한다.

이어, 모디684 앞 메인무대에서 실버가요제가 개최됐다. 가요제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읍·면·동을 대표하는 한 명씩을 신청받아 실시했다. 총 21명의 어르신들이 개인 장기자랑과 신명나는 노래 한 판을 부르고, 초청공연이 더해져 흥겨운 화합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늘 행사를 계기로 노인들을 존경과 공경으로 받들고 보살피는 경로효친의 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한평생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