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명품백 등 각종 고가품 판매 빙자 사이버사기 피의자 검거
진주서, 명품백 등 각종 고가품 판매 빙자 사이버사기 피의자 검거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3.05.04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경찰청,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 적극 추진 중
체포현장/진주서
체포현장/진주서

경남 진주경찰서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약 2년간 인터넷(모바일앱)상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에 ‘명품백’, ‘고가 귀금속’, ‘숙박권’ 등 판매를 빙자하여 피해자 167명에게 2억여원을 편취한 사이버사기 피의자 A씨(26세, 남)를 검거하여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2021년 3월부터 동일 피해사건 총 167건을 접수하였고, 사이버 추적수사 등 끈질긴 노력으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검거 경위는 "본 사건 외에도 수건의 수배가 있는 피의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수시로 거소를 옮겨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양한 사이버추적기법을 총동원하여 담당수사팀은 2023. 4. 19. 18:00경 피의자의 위치를 서울 소재 숙박시설로 특정하여, ‘경남 진주→서울’까지 밤새 이동 후 인근 CCTV 분석 등 탐문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범행 특성은 "피해자 물색을 한 피의자는 인터넷(모바일앱)상 각종 중고거래 플랫폼 및 회원간 거래가 가능한 각종 인터넷 동호회를 이용하여 피해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물건(예: ‘바이크 동호회’에서 오토바이 판매 사기 범행)을 판매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적극 기망하여 지속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대포폰 네이버 아이디 구매
대포폰 네이버 아이디 구매

범행 수법의 피의자는 "범행에 이용하는 금융계좌(52개)와 휴대전화번호(77개)를 수시로 바꿔, ‘노스캠’·‘더치트’ 등 사기 이력 조회 사이트에서 해당 계좌·전화번호가 등록·조회되지 않도록 하였다."고 했다.

경찰은 “인터넷 물품사기 범죄는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범죄이므로 사이버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에 경남경찰청의 사이버 수사인력을 집중하여, 도민이 사이버안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