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수단 구출 '프라미스' 수행자 격려… "외교 역량의 성과"
윤대통령, 수단 구출 '프라미스' 수행자 격려… "외교 역량의 성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5.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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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안전 최우선… 재외국민도 마찬가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군벌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을 구출하는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야외 정원인 파인글라스에서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계자들에게 이번 작전의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고, 재외국민도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으로 가는 기내에서도 작전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상황을 관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총탄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직접 교민들을 이송하고 정보를 공유한 남궁환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 우리 군 수송기가 10여 개 국가의 영공을 신속하고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애써준 외교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프라미스 작전의 성공은 우리 외교 역량의 성과"라면서 "우리 정부가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들과 상호협력하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 국민 이송시 일본 국민들을 함께 이송한 것은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방국과의 협력을 쌓는 계기로써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통령은 우리 군이 최단 시간 내 작전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함으로써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면서 "해외에서 처음으로 육·해·공군 합동전력이 참가해 국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남궁환 주수단대사는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교전이 발생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대사관이 우리 국민들의 마지막 피난처라고 생각하며 대사관을 끝까지 지키며 우리 국민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C-130 임무통제관 안효삼 공군대령은 "이번 프라미스 작전은 대한민국이 작전을 성공한 것"이라며 "제한된 정보 속에서 작전이 어려웠지만 우리 국민을 위해 우리의 목숨을 바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