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 대표에 송기헌 의원이 선임됐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1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원내 수석부대표(운영수석), 원내대변인, 비서실장 등 원내대표단 인선을 발표했다.

검사 출신인 송 의원은 열린우리당 원주시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된다.

송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도와 박 원내대표와 함께 '친이낙연(친낙)계'로 꼽힌다.

다만 정책수석부대표 자리는 아직 공석으로, 추후 임명 절차를 거친다.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 김한규·이소영 의원이 낙점됐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해 6·1 재·보궐선거에서 제주 제주을 지역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를 도왔지만, 뚜렷한 계파색을 지니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원내대표단에는 경제 담당 대변인이 신설됐다. 최근 민생 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초선 홍성국 의원이 맡았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 민병덕 의원이 기용됐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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