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오는 30일까지 울산에서 ‘탄광유산에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검은황금 사진전'을 개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검은황금 기록사진전'은 지난해 안산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회로 강원도 출향민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탄광 유산(사진·유물)을 통해 탄광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전시회는 지난 26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울산박물관(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되며 사진 및 물품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전시 물품 이외에도 탁본 체험 및 교보재 조립 체험 등이 준비돼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에는 출향도민 및 태백 및 울산 관계자 등 내빈을 초청, 개회식을 개최해 많은 인원의 축하와 관심 속에서 전시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태백시뿐만 아니라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 출신 출향도민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자발적인 동참을 통해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추진 과정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이상호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향의 향수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전시회를 찾아 탄광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탄광의 역사와 중요성을 전파하고 태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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