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재활용 가능…포스코, 철강기술 심포지엄 개최
철강재 재활용 가능…포스코, 철강기술 심포지엄 개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4.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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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 주제 산업별 탄소배출 저감 사례 소개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주제로 열린 철강기술 심포지엄 모습. [사진=포스코]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주제로 열린 철강기술 심포지엄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철강재 이용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7회 철강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에 대한 철강산업 이해관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은 철강재의 우수한 재활용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고강도 적용기술을 의미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철강재 이용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동향 강연을 시작으로 자동차, 건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주요 산업분야에서의 사회적 탄소배출 저감 사례가 소개됐다. 자동차 산업은 신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기반 무한 재활용되는 철강재의 장점을 타소재와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철강재의 재활용률이 85% 이상인 반면 알루미늄, 플라스틱, 마그네슘, CFRP(복합소재)는 재활용률이 36%, 25%,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철강재의 재활용성을 고려한 전과정 탄소배출 평가를 하면 경량화 요구가 큰 전기차에도 철강재의 적용 범위가 매우 넓어진다.

건설산업은 해외 건설산업 탄소중립 전략과 건축, 토목 분야에서 Zero Carbon City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탄소배출 평가사례를 발표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를 적용한 구조 대비 강재와 콘크리트가 합쳐진 합성구조를 광양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약 747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풍력구조물이 주요 사례로 다뤄졌다. 풍력구조물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최근 포스코에서 개발된 풍력용 강재를 이용해 설계 및 제작 관점에서 비용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철강산업은 철강재의 생산단계 뿐만 아니라 이용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Handprint 향상 철강재 이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