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권자 10명중 4명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피곤하다”
美유권자 10명중 4명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피곤하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4.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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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대결 가능성에 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여론조사업체 유고브 등에 따르면 지난 14∼17일 전국의 등록 유권자 1530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오차범위 ±2.8%포인트) 응답자의 38%는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는 답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대결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29%였다. 슬픔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도 23%를 차지했다.

중복 답변을 허용한 응답에서 23%는 희망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외에 긍지와 감사를 느낀다는 답변도 각각 8%, 7%를 차지했다.

이 조사 결과는 미국 유권자들이 두 사람의 재대결에 대한 열의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및 민주 성향 유권자 가운데 43%가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 성향 유권자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론 디샌티스 후보를 지지한 공화당 지지층은 25%에 불과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은 46%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얻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