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온실가스 배출량 등 검증 교육과정 운영
환경과학원, 온실가스 배출량 등 검증 교육과정 운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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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 도모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본원. (사진=환경부)
인천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본원. (사진=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이 오는 6월15일까지 국제적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정보 분야별 검증 이론과 실무를 포함한 5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은 환경정보 검증기관 인정평가사 및 검증심사원 약 300명 대상이다. 교육 과정은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제도(ICAO CORSIA) △환경정보 검증기관 일반 요구사항 △온실가스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검증 지침 등이다. 

과학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올해 추진 중인 환경정보 분야 상호인정협정 확대와 관련해 국제인정기구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인정평가사와 검증 심사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이들이 속한 민간 검증기관의 향후 업무수행 적격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유명수 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온실가스 배출량 외에도 제품 탄소발자국 등 환경정보 분야 시장 활용성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상호인정분야를 녹색 채권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보고서 등으로 확대해 국내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비(非) 배출권거래제 부문 감축 촉진 및 감축 실적에 대한 검증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원은 지난해 1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분야에서 국제 인정 협력 기구와 국제 상호인정협정을 맺어 탄소 배출량 산정·보고·검증 및 인정 운영체계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