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한국 자체 핵무장 찬성" [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 한국 자체 핵무장 찬성" [리얼미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4.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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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6.5% 찬성(29.8% 매우 찬성, 26.7% 찬성하는 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 56.5%가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 의뢰, 지난 20~21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8명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5% 찬성(△29.8% 매우 찬성 △26.7% 찬성하는 편)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0.8%(△매우반대 24.0% △반대하는 편 16.7%)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자체 핵무장에 찬성하는 이유로눈 △북핵 위협 맞대응을 위해(45.2%)가 가장 많았고, 이어 △남북한 핵 보유 균형이 국익에 도움(23.3%) △한반도 유사시 미국 지원 신뢰 부족(17.0%) △국제 정세상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신뢰 부족(10.6%) 순이다. 

핵무장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핵 금지조약 가입국으로 국제사회 제재 피해(44.2%) △주변국 핵무장을 부추길 우려(29.4%) △북한과의 관계 추가 악화 우려(18.3%)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신뢰(3.3%) 순이다.

또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보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위협 및 우리나라의 핵무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에 △찬성 55.5%(매우찬성 30.9%, 찬성하는 편 24.6%) △반대 39.1%(매우 반대 26.4%, 반대하는 편 12.7%)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조사 방식은 무선 90% 및 유선 10% 방식으로 진행(응답률 2.7%)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