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영일만 해상 민·관·군 합동 다목적 드론 훈련
포항해경, 영일만 해상 민·관·군 합동 다목적 드론 훈련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3.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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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와 함께하는 민·관·군 합동 드론 훈련 실시
포항해경는 지난 17일 포항 영일만에서 ‘민·관·군 합동 다목적 드론 훈련’을 실시했다(사진=포항해경)
포항해경는 지난 17일 포항 영일만에서 ‘민·관·군 합동 다목적 드론 훈련’을 실시했다(사진=포항해경)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포항 영일만에서 ‘민·관·군 합동 다목적 드론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 대테러, 해상 수색 분야 등 드론 다목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관별 드론 운용 능력을 공유했다.

포항해경에서는 헬기(펜더), 1500톤급 대형함, 100톤급 소형정, 구조대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대형함 탑재 고속보트 등 7척 세력과 90여명이 참가했으며 안전한 훈련을 위해 포항항VTS도 지원(선박통항관리)했다.

이국종 교수(해양경찰 홍보대사 경정)와 수소드론(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포함 해병1사단, 민간업체, 민간해양구조대 국민드론수색대, 드론동호회 천마드론클럽 등 다양한 기관과 민간도 15명이나 동참했다.

훈련내용으로는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 가정,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 이용 요구조자의 정확한 위치파악과 구명환(Rescue ring)전달, 모함 역할을 하는 수소드론(최대 이륙중량 25kg, 비행시간 120분)이 헬기에게 정확한 위치 안내하는 등 드론 12대가 각기 다른 임무를 수행했다.

헬기와 연안구조정·고속보트 등이 현장에 투입 인명구조시 드론이 구조장면 촬영 지원, 드론에서 촬영 된 영상이 육상 지휘소에 실시간 전송되어 지휘부 현장 지휘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했다.

성대훈 서장은 “평상시에는 해병대와 민간이 해양경찰의 인명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유사시 해양경찰과 민간이 군을 지원하는 등 이번에 드론의 다목적 활용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해경은 “지속적으로 민·관·군이 호흡을 맞춰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훈련 전 드론훈련 참가자 대상 무인기체를 이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 가능한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이 교수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수소동력체계의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실제 사용해 봄으로써 해양경찰의 가장 큰 목표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포항해양경찰은 앞으로 차기 훈련시에는 열화상 드론이용 야간수색· 해수욕장 혼잡 평가·드론이용 사격 탄착점 촬영·사고선박 및 오염사고발생 시 영상촬영 등 전 부서 동참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