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돈협회 진주시지부는 지난 14일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에 담장 정비공사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고 전했다.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는 2005년 집현면에 임시시설로 설치되어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한 상태로, 지금까지 보호소 담장은 차가운 느낌의 철망 펜스에 천막을 걸쳐 구역을 구분 짓는 수준이었다.

이번 한돈협회 진주시지부의 담장 정비 공사금 기부로 나무재질의 온화한 느낌의 담장으로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바깥바람을 차단하고 낯선 외부인으로부터 시야를 차단하여 동물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등 보호동물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박용한 지부장은 “외부에 노출되어 임시 보호되고 있는 동물들의 환경개선과 유기동물보호소의 이미지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담장 정비에 따른 비용을 기부하게 되었다”며 “주인 잃은 동물들이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민들도 보호소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한돈협회 진주시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 1월 1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정기적으로 한돈 돼지고기를 관내 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축산품 기탁에 국한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단체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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