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700㎞ 주행'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공개
'1회 충전에 700㎞ 주행'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공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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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중국 출시…2024년 북미 출시 예정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전기 세단 ‘ID.7’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브랜드 첫 중대형 순수 전기 세단 ‘ID.7’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폭스바겐 ‘ID.7’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며 북미 지역에는 2024년 출시된다.

‘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첫 모델이다. 신형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210㎾(286마력)로 역대 폭스바겐 ‘ID’ 패밀리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발휘한다. ‘ID.7’ 구동계 성능은 배터리 사양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전기 구동계는 모든 측면에서 에너지 효율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크기에 따라 WLTP 기준 최대 700㎞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0㎾ 충전 용량을 제공한다.

‘ID.7’ 전장은 5m에 달하며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디자인됐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구성된 디자인 덕에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ID.7’에는 조작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 디스플레이 컨셉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새 시스템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항상 표시되는 에어컨 제어 버튼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바로가기 버튼, 백라이트 방식 터치 슬라이더 등 다양한 기능들로 구성된다.

‘ID.7’의 유럽·북미 물량은 독일 엠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중국 사양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수준의 안락함과 압도적으로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ID.7’ 을 통해 폭스바겐은 전동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비중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2033년부터는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