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 가상자산] 美 은행 실적 양호에 하락세
[08:04 가상자산] 美 은행 실적 양호에 하락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4.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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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업비트)
(이미지=업비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미국 은행 실적이 예상보다 웃돌면서 하락세다.

18일 오전 8시4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7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89% 내린 388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01% 하락한 273만7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국 은행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 은행들 위기에 가상화폐로 돌아섰다.

이후 약 한달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각각 약 35%, 40% 올랐다.

하지만 은행들이 위기를 겪은 것과 달리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 슈왑의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찰스 슈왑의 고객 예금은 지난해 말 보다 약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가는 2%가량 올랐다. 

뉴욕에 소재한 지역 은행인 M&T뱅크는 1분기에 7억200만달러(주당 4.01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가상화폐 가격은 은행의 호실적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해 하락세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7일 0시 기준)보다 0.38% 상승한 388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26% 오른 273만8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