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는 ‘화순 고인돌 축제’ 21일 팡파르
MZ세대 사로잡는 ‘화순 고인돌 축제’ 21일 팡파르
  • 권동화 기자
  • 승인 2023.04.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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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순군)
(사진=화순군)

세계유네스코로 지정된 전남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대에서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축제가 열리린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고인돌 축제는 자신만의 공간과 개별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위 MZ세대를 겨냥한 공간을 마련했다는 게 특징이다. 

춘양 피크닉존 일대에는 핑매바위를 위시한 고즈넉한 고인돌을 배경으로, 평화롭고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빈백쇼파, 인디언텐트)를 조성했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젊은세대의 요구를 반영, 고인돌축제 테마를 적용한 ‘인생네컷’ 즉석 사진기를 배치했다.

고인돌 보호각 일원에 자리잡은 잔디광장에서는 22일, 23일, 28일, 29일, 30일 5일간 길거리(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대중음악, 밴드, 마술쇼(매직쇼), 비눗방울쇼(버블쇼)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젊음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29일에는, ‘EDM 페스티벌’이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펼쳐진다. 아이키가 리더로 있는 훅, 박명수, 원슈타인 등이 출연, 디제잉쇼와 댄스, 힙합이 어우러진 2030세대의 취향저격 축제가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의 축제가 기성세대 위주의 획일화된 축제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고인돌 축제는 젊음과 감성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로 말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