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부안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공사 착수
춘천시, 부안초등학교 통학로 개선공사 착수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4.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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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개교 이후 40년 만에 초등학생 통학 안전 확보
 

춘천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통혼잡이 극심해 학부모들의 우려를 샀던 후평2동 부안초등학교 주변 이면도로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차도와 분리한 인도(人道) 설치 공사가 4월 중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춘천부안초등학교의 통학로 개선공사는 2022년 9월 22일 강원도의회 박기영 위원장(춘천3), 춘천시, 춘천시의회(김보건·김지숙·유환규 의원), 춘천 경찰서가 관련 기관 협의를 시작한 이래 7개월 만에 착공되는 것이다.

강원도의회 박기영 의원(춘천3)은 ‘어린이 안전 통학로 신설’을 도의원 선거 당시 첫 번째 공약사항으로 선정할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4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박기영 의원은 “며칠 전인 2023년 4월 8일 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초등학생이 음주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아직 꽃피워 보지도 못한 한 아이의 가슴 아픈 죽음에 대한민국 전 국민이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그 아이를 지키지 못한 대한민국 국민 중 한 명이라는 생각에 슬픔을 머금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사고가 났던 원평초등학교의 어린이보호구역과 부안초등학교는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안초등학교 앞의 이면도로는 통행로조차 존재하지 않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통학로 개선공사로 인해 우리 춘천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