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건물 탈탄소 전략' 모색 국제세미나
서울연구원, '건물 탈탄소 전략' 모색 국제세미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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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정책 사례·서울시 제도 추진 현황 등 공유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국제세미나 포스터. (자료=서울연구원)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국제세미나 포스터. (자료=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이 13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모색'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설립 1주년을 맞은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 도시의 건물 탈탄소화 경험을 공유하고 서울의 건물 부문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세미나 1부에서는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에 대해 발표하고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발표한다.

김지훈 교수는 '뉴욕시 조례 97(The Local Law 97 of 2019)'에 담긴 뉴욕시 기후 전략과 함께 건물 탄소 저감 이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환경적·경제적·건물성능 측면 효과와 건물 탄소 저감 이행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소개한다. 

토마스 박사는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에서 전개 중인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감축사업'을 발표한다. 이홍석 팀장은 서울시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설명하고 신축·공공·민간 건물 등 유형별 건물온실가스감축 사업을 소개한다.

이어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고재경 경기연구원 실장 △김진호 한국에너지공단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 교수 △황인창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의 수요 관리와 에너지효율 향상은 서울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토론을 계기로 서울연구원이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 마련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