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선정
춘천마임축제,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선정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04.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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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축제의 선두주자로 도약
(사)춘천마임축제는 한국관광공사의 축제 대국민 방문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사)춘천마임축제는 한국관광공사의 축제 대국민 방문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사)춘천마임축제는 한국관광공사의 축제 대국민 방문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총 53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최종 6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ESG 개최 지원과 통합마케팅 지원 두가지 분야로 나눠 실시되었고 춘천마임축제 ESG 개최 지원 분야에 지원, 최종 선정되었다.

춘천마임축제는 코로나시기 일회성 홍보물을 없애는 등 환경에 대한 초보적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2년 본격적으로 축제에서 벌어지는 반환경적 시스템을 극복할 대안을 제시하였다.

푸드코트의 일회용품 사용 대신 세척해서 사용하는 다회용기를 도입해 쓰레기의 양을 최소화하였고 유류 발전기 대신 전기축전방식으로 전환하고 일회용 가설방식 대신 전기라인 및 커넥팅 방식의 모듈화를 통한 반영구적 전원 공급 라인의 구축을 통해 탄소 발생 절감을 시도했다.

2023년에는 그간 진행한 친환경 시스템의 노하우에 지역의 다양한 조직 및 개인과 협업해 자발적 시민참여를 유도해 친환경적 축제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문화자원의 축제 콘텐츠 개발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축제의 역할을 고민하고자 한다.

우선 첫 번째로 친환경 축제장 조성을 위한 ‘삼,폐,소,생’ 프로젝트는 폐병, 폐종이, 버려진 가구 등 세 가지 이상의 폐기물(삼폐)을 소재로 시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여 축제장을 밝혀줄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여기에 인위적 무대와 조형물 대신 흙과 돌, 폐나무와 자재를 이용해 무대, 객석, 휴게공간을 조성해 축제 공간을 완성한다.

작년 호평받은 세 가지 프로젝트(전기 축전식 발전 시스템, 반영구적 이동형 배전판과 모듈식 전기라인, 푸드코트 다회용기 지원) 역시 연속으로 확대해서 진행하며 손수건으로 대체되는 축제 포스터와 타이백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적 현수막 게첩 등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다양한 상품으로 재활용하려 한다.

두 번째로 지역 핵심 문화자원을 축제화 시키는 ‘공,동,경,작’ 프로젝트는 소멸 위기에 접어든 대다수 지역의 현실 속,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축제의 역할을 고민한다.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각 기관 커뮤니티 대상 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축제 콘텐츠화하여 공연을 진행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먹고 마시고 노는 소비적 경향만이 축제라는 일부 축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불식하고 축제의 사회성, 환경적 측면, 도시 지속가능성에 대한 긍적적 인식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은 ‘이번 선정을 통해 현재 도시가 가진 다양한 문제에 축제가 해결책이 될 수 없을지 생각해보고 올해 35회를 맞이한 춘천마임축제가 35년 뒤에도 지속가능한 핵심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2023년 춘천마임축제는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춘천시 중앙로, 춘천문화예술회관, 삼악산케이블카 공영주차장 등 춘천시 일원에서 8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