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속도 변화 분석 후 정책 방향 결정에 활용
서울시가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교통량과 차량 속도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통행료 정책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 남산1·3호 터널 양방향 혼잡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996년부터 평일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부과하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이 기간 서울 주요 도로 교통량과 통행 속도 변화를 분석해 오는 6월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기준으로 전문가, 시민 등과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남산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남산 1·3호 터널 및 인근 도로 이용 시 교통 정보를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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