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공습으로 뿌연 하늘…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황사 공습으로 뿌연 하늘… 전국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4.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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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황사의 영항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주의’로 격상됐다.

이번 황사는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나는 경우 발령된다.

현재 거의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50㎍/㎥(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시도별 미세먼지(PM10) 농도는 이날 오전 오전 7시 기준 △울산 494㎍/㎥ △광주 459㎍/㎥ △제주 438㎍/㎥ △전남 408㎍/㎥ △서울 192㎍/㎥ 등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대부분 나쁨 또는 매우나쁨 수준이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만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황사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악의 황사가 닥친 만큼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며 외출 시 개인 위생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