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대형주 쓸어담은 외국인·기관에 1%대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대형주 쓸어담은 외국인·기관에 1%대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4.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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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11일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78포인트(p, 1.42%) 오른 2547.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11.25p(0.45%) 오른 2523.3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내림세를 그리며 2514.42까지 밀렸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영향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2550.97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개인 투자자가 매도세를 키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지만, 외국인과 개인도 매수세를 확대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16p(1.26%) 오른 89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과 비교해 5.42p(0.61%) 오른 893.2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며 879.73까지 밀리는 등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899.37까지 치솟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94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1859억원, 295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자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3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1.48%)와 중형주(1.16%), 소형주(1.22%) 모두 오른 가운데 화학(2.90%)과 운수장비(2.80%), 섬유의복(2.44%), 증권(2.19%) 기계(2.08%), 보험업(1.96%), 서비스업(1.9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내린 종목은 없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1322.2원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자동차와 2차전지주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 정책과 기아차 판매 호조 소식 등이 호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