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최재형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재형상은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재형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제정됐다. 최재형상은 따뜻한 난로처럼 동포를 도운 선생의 ‘페치카(pechka·러시아 난로)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을 선정해 수여된다.

한국콜마는 최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제4회 최재형상 시상식에서 서울여해재단과 단체상을 받았다. 서울여해재단은 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지난 2017년 이순신 장군의 자(字) ‘여해(汝諧)’를 따서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한국콜마는 윤 회장의 경영철학 아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았다. 윤 회장은 지난 2016년 일본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시대 불화 수월관음도를 매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영구 기증했다. 지난해에는 무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최재형 선생의 정신은 나라사랑의 정신”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임직원들과 함께 애국정신과 역사의식을 적극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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