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이야기, 더 재미있게 본다
종로 이야기, 더 재미있게 본다
  • 이준철기자
  • 승인 2010.03.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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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22일 ‘600년 옛도시 종로의 길을 걷다’ 만화책 발간
종로구는 22일 종로 구석구석에 위치해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의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골목길 코스와 더불어 만화로 엮은 ‘600년 옛도시 종로의 길을 걷다’(사진)를 발간한다.

이 책의 내용은 ▲멋과 여유는 충효의 뿌리 <청운효자동>, 시간이 멈추는 청정지역 <부암동>, 민초가 만드는 역사 <무악동>, 의(義)를 도탑게 한다 <교남동>, 한옥에 깃든 이야기 <가회동>, 걸어서 즐기는 시간여행 <이화동>, 정순왕후의 긴 하루 <숭인동>, 걸으며 배우는 서울의 탄생 <서울성곽>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종로구 20개의 골목길 관광코스 중 우선 8개 코스를 골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주제별로 엮었으며, 딱딱한 글이 아닌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제작했다.

특히 관광객이나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며, 골목길 코스를 쉽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각 단원의 뒷부분에 골목길 코스 지도와 여행정보를 수록했다.

구는 ‘600년 옛도시 종로의 길을 걷다’를 1,000부 발행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국공립 도서관, 종로구내 관광호텔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e-book 형식으로 제공한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죽어있는 문화재에 이야기라는 생명을 불어넣어 우리 주변의 문화재들을 다시 보게 되기를 바라며, 문화재답사와 초등학생 체험학습 등 많은 관광객들이 구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