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속으로 스며든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주민 속으로 스며든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3.04.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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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한건 없이 3만여명에 감동 선사
경기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경기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호원동 중랑천 벚꽃길에서 열린 시 승격 60주년 기념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스크 해제 이후 시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지역축제였다. 연인원 3만 며명이라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만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고품격 축하공연은 난타 공연(의정부시립무용단) △성악 등 앙상블 공연(경기팝스앙상블) △대중가요(가수 추가열) △불꽃 공연 및 불꽃놀이(예술불꽃화랑)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특히 출연자가 관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개방형 라이브 공연을 선봬 축하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시에서 6년 만에 열린 불꽃놀이는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화려하게 펼쳐져 의정부의 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외 가족 나들이객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부스(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화관 만들기, 꽃 심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또한 방문객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로 꾸민 터널 ‘벚꽃 소망존’ 등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극철 호원1동 주민자치회장은 “김동근 시장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성대하게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경찰서·소방서 등 관계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축제 안전을 책임진 호원1동 자생 단체 회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뻤고,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