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일까지 공사 관계자 안전관리 집중교육
서울시, 14일까지 공사 관계자 안전관리 집중교육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4.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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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재해 예방·불법하도급 위험성 등 강의
지난해 12월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사관계자 안전관리 교육. (사진=서울시)
지난해 12월9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공사 관계자 안전관리 교육.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시 발주 건설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집중교육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불법하도급 위험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 발주 건설공사 관리자인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자 등 공사 관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중대 재해 예방 집중 교육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서울시 주요 인프라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에 정통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 하도급 실태점검을 주관하는 안전총괄실이 협업해 진행한다. 건설 안전·하도급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주무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교육에서는 안전사고와 품질 저하,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불법하도급 위험성과 적발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공사 관계자 안전의식을 고취해 안전 문화가 정착, 확산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상·하반기 2회, 매회 공사 관계자 1200명에게 안전교육을 해왔다. 시는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이 건설공사장에 정착되고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지속해서 교육할 계획이다.

또 '건설공사장 안전관리지침'과 '공사관계자 안전 업무 가이드북',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 등 안전 관련 책자를 제작·배포해 공사 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공사 관계자가 건설 현장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관계자 교육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 능력을 향상시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구성원 모두가 기본시스템 구축과 안전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상시 하는 모든 일이 안전관리가 되는 발상의 전환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