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상하원 합동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
7일 CNN과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자 4명 명의로 된 초청장(27일 개최, 상하원 합동회의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초청장은 지난 4일 자로 작성됐으며 초대장엔 "친애하는 대통령님, 하원과 상원 양당 지도부를 대표해 오는 27일 합동의회 연설에 초대하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적었다.
의원들은 "당신의 리더십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이상적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월7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4월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다"는 내용의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국빈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과 함께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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