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남동구의원 ‘저출산 위기 극복 위한 대책 마련’ 촉구
박정하 남동구의원 ‘저출산 위기 극복 위한 대책 마련’ 촉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3.04.05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사진=남동구의회)
(사진=남동구의회)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지난 4일 박정하 의원이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동구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구의 출생아수는 2018년 3782명에서 2022년 무려 42% 감소한 2200명에 그쳤다.

박 의원은 구가 인천시 10개 군구 가운데 계양구에 이어 출산율이 최하위권이라며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양육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불확실한 교육환경, 치열해지는 경쟁사회에서의 팍팍한 삶을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꼽은 박 의원은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 아닌 제도개선의 문제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가천대 길병원의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대표적인 대형병원으로 꼽히는 길병원은 전공의 부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치료를 중단했었다.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들에게 의료공백이 발생한 것은 저출산 위기가 우리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남동구만의 특별하고 세심한 다자녀 혜택을 주문했다. 현재 남동구는 아이돌봄서비스 할인과 공영주차장 할인, 남동구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강료 할인 등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실효성 있는 다자녀 양육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년의 육아휴직, 주거비 보조, 무료로 지원되는 시험관 시술 등 효과적인 출산 정책을 펴고 있는 헝가리의 사례를 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동/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