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산 아열대작물 '바나나' 현장평가회… 몽키 등 8품종   
전북생산 아열대작물 '바나나' 현장평가회… 몽키 등 8품종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3.04.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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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농업기술원)
(사진=전북농업기술원)

전북농업기술원이 아열대작물 '바나나' 현장평가회를 4일 진행했다. 

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아열대작물 바나나 품종특성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 연구를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결과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아열대작물 실증연구센터에서 재배농업인, 산업체,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성황리에 마쳤다.

본 평가회에서는 전북지역에 맞는 바나나 품종선발을 위해 윌리엄, 손끝, 몽키 등 8품종에 대한 특성평가와 유기농 바나나 생산을 위한 연구결과 및 농가의 활용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추진했다.

품종선발을 위해 대과종은 윌리엄, 자이언트, 대만종, 태국종과 중과종은 손끝, 소과종은 몽키(미니), 관상용은 핑크벨벳, 황금연꽃에 대한 생육특성 평가를 마치고 과실 품질특성을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지역 바나나 연중생산을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생산기술과 종묘비 절감을 위한 번식기술 개발 등 아열대작물로 작목전환 희망농가와 손잡고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바나나는 농산물 수입량 중 325천톤을 수입하여 오렌지를 제치고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자급을 위해 제주, 전남을 중심으로 전국 38농가에서 17.5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북에서는 고창, 군산, 완주, 익산에서 재배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과 성문호 연구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바나나 재배 희망농가와 기존시설을 활용한 아열작목 전환농가를 중심으로 지역특화품목으로 집중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