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치매안심 기억편지’ 배송 대상자 모집
연수구, ‘치매안심 기억편지’ 배송 대상자 모집
  • 김경홍 기자
  • 승인 2023.04.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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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향상 교구 등 8주간 주 1회 가정으로 택배 배송

인천시 연수구는 치매안심센터에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인지저하자와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가정형 인지 건강 교구 등 인지 향상 꾸러미 ‘치매안심 기억편지’를 가정으로 배송 받을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배송 신청은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가능하며, 치매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을 받은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

인지 향상 교구, 정서 강화 용품 등으로 구성된 인지 향상 꾸러미는 택배를 통한 가정 배송으로 8주간 주 1회, 총 8회 제공한다.

인지 향상 교구에는 인지 활동 워크북, 자석 칠교놀이 등 다방면으로 인지 활동이 가능한 교구가 포함되고, 정서강화 용품에는 노년기 필요한 건강관리 용품 등이 들어있다.

그동안 치매관리가 치매 진단자 중심의 인지관리 프로그램 위주였다면 이번 ‘치매안심 기억편지-찾아가는 인지기능 활성화’는 인지저하자 중심의 조기발견과 관리에 중점을 뒀다. 또한 가정으로 다양한 인지강화 용품을 배송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유선 모니터링과 필요 시 가정방문을 통해 인지저하자와 경도인지 대상자에 대한 관리의 질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찾아오기 어려운 소외 대상자 관리를 통한 치매 유병률 감소로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및 치매안심 연수구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김경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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