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성 수은 행장, 대구·경북 지역기업 현장 방문
윤희성 수은 행장, 대구·경북 지역기업 현장 방문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4.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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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균형 발전 위한 든든한 금융 버팀목 될 것"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가장 왼쪽)이 3일 경북 경산시에 있는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업체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가장 왼쪽)이 3일 경북 경산시에 있는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업체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역기업 수출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와 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윤 행장이 4일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컬러강판 제조업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윤 행장이 방문한 아주스틸은 철강 제조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외장재 및 건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20년 품질 고도화 및 생산 효율화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윤 행장은 이날 현장에서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에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전날인 3일 경북 경산시에 있는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해 업체 대표와 면담을 했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부품과 전장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에 1차로 납품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의 동반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면담 자리에서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수은이 지방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수출입 및 해외투자 금융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수출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한 후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은은 이 밖에도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