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보궐선거, ‘민주당 성기욱 후보 5차 공약 및 대군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창녕군 보궐선거, ‘민주당 성기욱 후보 5차 공약 및 대군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3.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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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아일보(
사진 신아일보(

4․5창녕군수 보궐선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군수후보'는 3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5차 공약 및 대군민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두관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지지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성기욱 후보는 5차 공약 및 호소문 발표에 앞서 지난 10여 일의 선거운동기간 “김두관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보궐선거와 관련 많은 군민들로부터 개탄의 소리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더 이상 금권‧불법‧선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민의의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군민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어제 2일 “국회 예결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이 방문하여 남지합강대교, 대합산업철도, 칠원~현풍 고속도로 확장 등에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창녕군민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성기욱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5차 공약 발표에서 공약설명서에 담지 않았지만, 선거 기간 만난 군민들과 단체들의 정책 제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선거기간 창녕군 공무원노조에서 투명한 인사 등에 대한 질문지에 대해 “제가 군수가 되면 노조와의 정례적 간담회를 시작하고, 편견과 차별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다”고 약속했다.

대합면의 폐기물 고형원료와 관련, “열병합 발전소, 화력발전소 등 모든 시설을 창녕군내에 허가하지 않을 것이며, 군 조례를 제정하여 절대 유치”하지 않겠다.

(사)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제안한 △계약재배 확대와 공공수급제 도입 △생산-가공-유통-소비 연계의 계약재배 추진 등 13개 정책은 “이재명 당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정책 제안을 했고 내년 총선에서 우리당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많은 군민들이 저에게 여러 제안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제가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군수가 되면 군민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들어 군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갈등관리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등을 설치할 것”이며 “군민이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군민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성기욱 후보는 공약발표를 마치고, 이어 보궐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심정을 담은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창녕군민 여러분!

창녕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군수 보궐선거입니다.

많은 창녕 군민들께서 아직도 지난 1월, 김부영 군수의 노제를 기억합니다.

그날 이후 군민들 사이에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제는 그만하자”, “우리 창녕군민 공동체 모두에게 비극의 책임이 있다”며 “이제는 정말 깨끗한 후보에게 맡겨보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어느 후보가 돈 얼마를 풀었다더라”는 제보가 들어오고, 선거대목 장사를 하는 식당들도 보입니다.

“돈 얼마 준비하고 군수 출마했노?”, “이 동네서는 총알 없으모 안된다.”며 노골적으로 저를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담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다른 후보 여러분들에게 호소합니다.

금권 선거를 멈춰 주십시오, 부정선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창녕, 언제까지 계속 보고 있을 겁니까? 아이들에게, 군민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군민 여러분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더 이상 보궐선거는 안 됩니다, 부정행위를 하는 후보들을 투표로 심판해주십시오. 악순환의 고리는 오직 군민들만이 끊을 수 있습니다.

“군수 하다가 뇌물 받고 5년 감옥 다녀온 후보, 사전 선거운동으로 최근 1년 선고받은 후보, 지난달 선관위에서 경찰에 고발되어 있는 후보 이런 후보들을 선거로 걸러낼 수 있어야 창녕에 미래”가 있습니다.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갈증과 선택을 돕기 위해 창녕군민들이 직접 기획한 토론회마저 이 후보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선거 기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4월 5일, 깨끗한 선거, 정정당당한 선거에 대한 창녕군민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