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메타버스 '빌려쓰는 지구월드' 개설
LG생활건강, 메타버스 '빌려쓰는 지구월드' 개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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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탈출 대작전' 활동 통해 미션 수행
서울 선유중 학생들이 '빌려쓰는 지구스쿨'에 참여해 '주니어 마케터 - 브랜딩'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
서울 선유중 학생들이 '빌려쓰는 지구스쿨'에 참여해 '주니어 마케터 - 브랜딩'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청소년에게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올바른 친환경 세계관을 전하고 실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기반으로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등과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공동 제작했다.

LG생활건강은 현실과 가상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메타버스 구축을 시작하면서 ESG 디지털 전환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빌려쓰는 지구월드에 접속하면 환경 오염이 심각한 50년 후의 가상 지구가 펼쳐지며 ‘기후위기 탈출 대작전’ 활동이 진행된다. 여기서 나만의 아바타를 꾸민 후 세계 7개 주요 도시를 자유롭게 선택해 필요한 교육과 게임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쓰레기 분리배출 △손 씻기 △세안 △양치 △머리감기 △설거지 △세탁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습득해야 할 필수적인 생활 습관을 배우고 각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배지를 획득하고 이 점수에 따라 화면 오른쪽 상단 ‘깨끗한 지구의 대기’ 수치가 높아지는 시각적 효과도 도입했다.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임을 인지하고 세계시민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게 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꼭 필요한 환경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은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서울 경기권을 비롯해 지방의 오프라인 수업 기회가 부족했던 중학교 수업에 도입하고 청소년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가상공간으로 극복하고 게임을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의 수업 참여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전개해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 창출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