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영장
경찰,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영장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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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장남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 전 지사의 장남 남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남씨는 23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당일 체포됐다. 

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가족은 남씨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남 전 지사는 없었다. 

출동한 경찰은 남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남씨는 경찰의 소변 및 모발 검사에 불응했으나 뒤늦게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남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남씨에 대한 영장실질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남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