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자유-번영 의지 전할 것"
대통령실 "尹 '민주주의 정상회의'서 자유-번영 의지 전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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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
본회의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 세션 주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오는 29~30일 열리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주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이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는 110여개 국가뿐 아니라 유엔 등 국제기구도 초청됐다"며 "한국과 미국 외에도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정상이 공동주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정상 세션인 본회의와 장관급 세션인 지역회의 구성된다. 

본회의는 오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공동주최국 5개국 정상이 개회사를 한 후, 각각 주재하는 5개 세션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장관 세션인 지역회의는 오는 30일 대면회의로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에서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회의를 주최한다. 지역회의에는 정부 인사뿐 아니라 시민사회, 학계도 참여하며 4개의 패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