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철 부안농협장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강조
김원철 부안농협장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강조
  • 김선용 기자
  • 승인 2023.03.21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소한 취임식 눈길..."남은 행사비용 어려운 이웃 위해 사용"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사진=부안농협)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사진=부안농협)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김원철 조합장이 21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김원철(72, 사진)부안농협 조합장은 "이렇게 간소화한 것은 화려한 행사보다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의 전환이 필요하고, 여기에서 남은 비용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지역과 함께하는 농협을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오정석 손해보험 부사장과 장경민 전북영업본부장, 박장순 농협중앙회 이사회사무국장을 비롯한 대의원, 농협가족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조합장은 “지난 3월8일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저를 믿고 조합장직을 맡겨주신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한결같이 사랑을 쏟아주신 조합원님들의 기대와 희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부안농협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 본연의 협동정신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의 사회적, 경제적인 중심이 되는 부안농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 또한 제가 3선의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하며 전국 무대에서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저를 키워 주신 원동력은 조합원님들의 신뢰와 사랑이었다"며“오늘의 부안농협이 있기까지 가장 큰 힘과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바로 조합원들의 신뢰였음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은 지난 2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에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여 합병당시 동진· 백산농협의 미곡사고로 인한 손실금(약55억5천만원),이월결손금(약48억)을 ‘03년도까지 정리하여 경영정상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구조개선조합 종료는 10년에 걸친 계획이었으나 4년을 앞당기는 성과로 농협에서는 명실상부 합병한 농협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 조합장은 대형하나로마트를 신축해 부안지역 주민들과 조합원들이 원스톱쇼핑을 줄길수 있도록 하였으며, 클린주유소와 영농자재센터를 개장하여 조합원님들이 영농자재와 유류를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영농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