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간접살인 책임져야 할 분... 장수 자격 있나"
김기현 "이재명, 간접살인 책임져야 할 분... 장수 자격 있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3.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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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내서도 참담해 하는 의원 있다"
"장수로서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간접 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다"고 힐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도왔던 측근에 대한 비보가 전해지는 가운데도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를 한다며 경기도를 찾아 되레 검찰의 수사를 비난했다"며 "간접 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해 하는 상식을 가진 민주당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들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故)전형수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남긴 유서에는 불리한 상황에서 측근들을 버리고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는 이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담긴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하의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게 장수의 기본 자세인데도 이 대표는 거꾸로 자신의 책임에 속하는 사항까지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단 걸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린다"고 꼬집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