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수사 따른 고통 토로… 망나니 칼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윤석열 검찰을 향해 "이건 수사가 아니라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이다"고 힐난했다.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제거를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은 사람이 얼마나 더 죽어나가야 포악한 수사를 멈출 거냐"고 반문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하지만 검찰은 뭐가 문제냐는 듯 아랑곳하지 않는다"면서 "기소라는 최종 목적을 위해서는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해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것도, 그 고통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해도 하등 상관없단 말이냐. 참 잔인하다"고 거칠게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검찰은 심지어 이 대표 전 비서실장의 빈소가 차려진 당일에도 이 대표 전 비서실 팀장에게 사무실과 개인전화로 수차례 대장동 관련 조사를 압박했다"며 "경찰은 유족의 반대에도 이 대표의 전 비서실장에 대한 부검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그 뒤에 누가 있겠나"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와 연관성을 찾겠다고 경기도청에 상주하며 2주 넘게 압수수색을 벌이는 검찰의 행태를 보면 누가 봐도 무도한 수사행태"라면서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몇 명이 더 죽어야 수사가 끝나냐'며 검찰의 과잉수사에 따른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쯤은 대통령 권력마저 장악한 검찰에게는 눈 하나 끔쩍할 일이 아니냐"며 "이게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라면 망나니 칼춤과 무엇이 다르냐"고 쏘아붙였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검찰은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을 멈추고, 피 묻은 칼을 내려놓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