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측근' 사망에 "죄 없다면 대표직 내려놓으라"
與, '이재명 측근' 사망에 "죄 없다면 대표직 내려놓으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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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책임이 생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인은 평소 대표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고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면서 "이 대표님, 이제 정말 내려놓으시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 대표는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며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나"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냐"라고 반문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라며 "내가 책임진다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 그것이 당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표님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는 중하지 않다"며 "지금 대표님께서 하고 있는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