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김건희 여사 친교 행사도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일본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외 방일기간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다.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12년 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됐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양국간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하고, 이에 일본도 호응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일이 전격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을 통해 한일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일본 정부로부터 전향적이 입장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역시 일본과 대민 간 새롭게 개선이 되는 한일관계에 따라 어떻게 정리될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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