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이재용 삼성회장 극적 만남
김장호 구미시장-이재용 삼성회장 극적 만남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3.09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미사업장 투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 지원 등 강력 요청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임수동 소재 국립 구미전자공고 현관 앞에서 이재용 삼성회장을 극적으로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이 회장의 구미방문을 환영하면서 삼성그룹 차원의 통 큰 ‘구미투자’와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에 지정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요청했다.

당초 이재용 회장의 이번 구미방문은 구미사업장 내에서도 극비사항으로 부쳐질 만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회장이 구미전자공고에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찾아가 극적으로 만남이 성사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산업의 성장은 인재양성이 핵심인데 그 현장인 전자공고를 방문해 감사하다”며 “삼성전자는 구미를 거점으로 과거 애니콜신화를 이뤄냈다. 현재도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거점으로 구미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세계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이어 김 시장은 “구미사업장 투자,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유치 지원은 물론 지난 2007년 착공했지만 중단된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구미3공단에 소재한 삼성전자 구미스마트시티는 갤럭시스마트폰 생산거점으로 지난해 기준 구미시 지방세의 25%(1,222억원)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차지할 정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